2005년 10월 28일 금요일

당신 컴퓨터의 성능은 상위 몇%?

rav-님 이글루에서 트랙백 했습니다



컴 새로 산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아 그럭저럭..:)
다만 사운드 카드가 과연 점수에 기여 하는건지는 의문;
테스트는 이곳에서





2005년 10월 25일 화요일

Varanashi 2005/01/05 - 2005/01/11

바라나시, 베나레스, 많은 여행객이 장기 체류를 하는 곳중에 하나.
천으로 감긴 야윈 시신들이 화장터를 향해 끝없이 골목으로 들어오고..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진채 움직이고 있는 수많은 여행객들.
자기 손님이라고 서로 다투는 사이클 릭샤왈라들.
푸자를 팔려고 그런 여행객을 따라다니는 조그마한 꼬마 아이들.
'Hello, boat?'를 외치는 강가의 뱃사공들.
조잡한 비즈 액세서리를 보여주며 5$를 외치는 사람.
신성한 강가에 몸을 정화하는 순례자들.
바쁘게 시신을 태울 나무의 양을 재어보는 화장터의 인부.
아유웨딕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쫓아오는 힘 없어 보이는 할아버지.
배위에서 맞이하는 강가의 아침.. 뜨는 태양의 아름다움.

화장터의 음기때문일까 단순한 몸살인지 하루종일 앓아눕기도 했다.
낯선곳에서의 무력한 자신은 한없이 작았다.



[인디안 헬리콥터, 사이클릭샤 출동!]

[사이클릭샤를 타고]

[사르나트의 한국절,녹야원]

[Sunrise]

[Sunrise]

[카스트의 굴레는 무엇일까]

[이른 아침부터 일하고 있는 도비왈라들]

[끝없이 이어진 바라나시의 가트들]

[죽은 육신을 태우는 화장터의 연기]


많은 것이 존재하지만 또 존재하지 않는 곳. 바라나시.

Pushkar 2004/12/31-2005/01/04 #.2

[사비트리사원을 향해]

새해를 맞이하여 근처 산위의 사비타리 사원으로 향했습니다.
약 8,000여계단을 올라가야 했는데 오르고 내리는 동안에 많은 여행객, 인도인을
보았습니다. 그때마다 서로 Happy new year!
제 생애에 앞으로도 이렇게 많이 해피 뉴이어를 외쳐볼 날이 또 있을까요 ^^


[산위에서 바라본 Pushkar전경]


Pushkar에서 낙타사파리외에 특별히 한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한두시간 앉아서 호수를 바라보다가 골목길에서 파는 치즈롤난을 짜이 한잔과 함께 먹거나..
여러 가게를 둘러보거나. 아무튼 호수를 바라보는게 좋았어요.

[낙타와 함께]


낙타사파리 얘기를 꺼내보자면, 몰이꾼 라비.. 서태지를 태웠다며 어찌 자랑을 하던지;;
4시간정도의 석양코스를 다녀왔습니다. 낙타가 뛸때 상하로 요동; 꽤나 스릴 넘치더군요!

[몰이꾼 라비와 낙타위에서]


사실 Pushkar가 술 없는 마을이라고 했지만, 알고보니 구할곳이 많더군요.
은세공품점 아저씨 가게로 가서 같이 위스키도 얻어 마시고...
낙타사파리 다녀오는길에 맥주 사올수도 있고;;
다만 고기가 먹고 싶었습니다 ^^;

Pushkar 2004/12/31-2005/01/04 #.1

[MD.Khan씨와 나, 대진이형]

Delhi에서 Ajmer까지의 440여키로.
인도 여행에서 빼놓을수 없는 것중 하나가 기차여행이겠죠.
SLEEPER Class좌석에서 통신관련 업계에 종사한다며 업무차 인도에
왔다는 방글라데시인 MD.Khan씨와 만났습니다.
츠나미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안다만 제도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는 안다만제도는 사실 인도가 아니라 버마에 더 가까운데 어째서
인도의 영토인지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고, 옆에서 듣고 계시던 선생님이셨다는
할아버지 한분이 Khan씨를 다그치시는겁니다.
무슨 그런 소릴 하냐고;; 말싸움이 커지나 싶었는데, 결국 미국에 대한
불만으로 두분의 공통 화제가 옮겨가서 의외로 또 의기투합하시더라는...;


[Mt.Abu를 향하던 인도인 가족]

역시 가까이에 앉아계시던 인도분 가족, 아부산으로 향한다고 하시더군요.
담배를 많이 피우시더군요, 제게 담배 피우냐 물으시더니 같이 피우자고
몇번이나 부르시던지 ^^; 게다가 가지고 계시던 모자를 선물로 주셨는데
밤기차가 쌀쌀하다보니 여행중에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기차속의 추위와 모기에 굴하지 않고 눈을 붙였습니다.
아침이 되어 Ajmer에 도착하자 바로 Pushkar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가트에서 바라본 Pushkar의 호수]


Payal Guest House라는 곳에 짐을 풀고.. 가트로 바로 가보았습니다.
성스러운 호수를 둘러싼 마을, Pushkar.
그 성스러움으로 육식을 금하고 있는(심지어 계란까지) 마을입니다.
여행자들이 지친 몸을 쉬기 좋은 곳이라고도 하더군요.
인도여행을 하면 여자는 살이찌고, 남자는 마른다는 법칙(?)은 거짓이었던듯.
일행에 남자들은 왕성한 식욕으로 새로운 먹거리들을 즐겼지만,

여자분들은 고추장없이 식사 못하는 사태 발생;
숙소 옥상에서 밤하늘을 보며 한해의 마지막과 새해의 시작을 맞이했습니다.
술이 없는 곳이라 음료와 과자로 대신하며 음악을 들으며 나름대로 운치있게 ^^

[숙소에 난입하길 좋아하는 원숭이들]


[사막화 되어가고 있는 Pushkar외곽]

Delhi 2004/12/28 - 2004/12/30

[Delhi의 버스 정류장]

아침에 비원식당을 나와 일단 델리역으로 향하기로 했다.
어떻게 가야하나 다섯명에 다들 배낭이 크니.. 릭샤나 택시 한차는 어려울거 같고;;
결국 대중교통인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버스가 미여터지는 상황외에는 생각보다 이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외국인이다보니 사람들도 친절(?)했고;

[Delhi역 정문쪽. 수많은 오토릭샤들]

그러나 문제는 델리역 후문에 도착하면서부터 시작..
기차역의 International Tourist Bureau를 찾는데.. 역근처에서 1시간이나 걸렸다;
공사로 인해 장소가 바뀌었다며 친절하게 약도까지 그려주면서
다른곳으로 가라고 알려주는 사기꾼들이 왜그리 많은지..
배낭은 무겁고, 사기꾼은 많고.
그저.. 경찰 아니면 길물어보질 말자 싶은 마음이 들었을정도;;ㅎ
결국 '주변의 cheater들의 말 듣지말고 계단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는
안내문을 소리내어 읽으니 주변의 사기꾼들이 어느새 사라지는 신공이 되더라는...ㄱ-


[Ajmer행 기차 티켓]


Ajmer행 기차표 예매는 무리없이 잘 끝냈다.
외국인 전용 창구라 그런지 여유있게 농담도 잘하시는 창구원 아저씨도 계셨고..
무거운 배낭을 던지러 Paharganj골목의 Hotel Sweet Dream에 짐을 풀고, 주변 탐색에 돌입

[Paharganj의 밤, 소누의 탄두리치킨집]


부족한 여행준비품들(자물쇠, 모자등)도 준비하고.. 시장 구경도 하고.
한국 여행객이 얼마나 왔으면 이런 한글 메뉴까지 등장을 할까;
밤에는 인도의 별미로 손색없는 탄두리 치킨을 먹었다. 조금 매콤하면서 짭짤하다랄까.
인도 닭은 영양실조로 부실한지 살이 얼마 없다!!

[Old Delhi의 Red Fort에서 대진이형, 정은이누나, 선희누나]

다음 날 아침, Everast Bakery에서 야크치즈와 브라운브레드로 식사를 하고
버스로 Old Delhi역으로 향했다. 오토릭샤보다 버스를 선호하는 여행그룹이었음;
Old Delhi주변에 Red Fort와 Chandni Chowk를 둘러보기로 했다.
Red Fort는 말그대로 붉은 성채(무굴 제국 전성기에 샤자한이 건설한 성채)였고
Chandni Chowk은 골목길은 도저히 기억이 어려울정도로 활기찬(혼잡한) 시장이었다.
밤이되자 우리는 혼잡한 Delhi를 뒤로 하고 Ajmer를 향해 밤 기차를 탔다.

여행의 시작을 함께한 이들

내 첫 해외 배낭여행이었다.
인도 배낭여행 경험자 분들의 도움으로 여러 정보를 들어 준비를 했었지만,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 조금 두려움도 있었다.
일단 델리에 도착해서 그 많은 삐끼와 사기꾼을 어떻게 뚫고 나가야하는 걱정도 했고..
싱가폴을 경유하는 도중.. 한국 여행자 일행 분들이 보였다. 인사를 나누었는데..
미리 길러둔 수염탓일까 말하기전엔 한국인이 아닌줄 아셨다고 한다. ^^;
그분들은 델리 '비원'식당의 픽업 서비스를 받으셨다. 염치불구하고 끼어서
일단 식당까지 같이 갔다;



<비원 식당 숙소에서>

이후 20여일간의 일정을 함께한 고마운 인도 인연들
대진이형, 정은이누나, 선희누나, 숙재형. ^^
정은이누나와 숙재형의 결혼식에 참석은 못했지만, 행복이 가득한 부부가 되길
그리고 호주에서 일하고 있을 대진이형
이번 겨울에 다시 여행을 준비한다는 선희누나
모두 그리운 사람들-

India 배낭 여행

<운해를 바라보며 여행 시작>


여행기간 2004.12.28 - 2005. 02.23

오랫만에 정리해보는 여행이야기.
막상 다녀와서는 학기준비하랴 바쁘다는 핑계로 여행기를
제대로 정리하지 못했었는데 이제서야 정리해볼 마음이 든다.
하나 둘 잊혀져가던 기억이 다시금 떠오르길 기대하면서,
그때의 마음을 다시 느끼길 기대하면서,
주로 사진과 함께 그때의 기억을 회상하는 이야기가 될듯합니다.

2005년 10월 21일 금요일

사람의 마음이란

_사례 1
호감 요인
아내: 그이는 날 계속 쫓아다녔어요. 내가 소중한 존재라는 느낌이 들었죠.
남편: 그녀는 천사 같았어요. 가까이 다가서기 쉽지 않았죠.
짜증 요인
아내: 그이는 날 숨 막히게 해요. 내게서 떨어질 생각을 안 해요.
남편: 그녀가 날 사랑한다는 느낌을 전혀 받을 수 없어요.

_사례 2
호감 요인
아내: 그이는 내게 안정감을 줬어요. 늘 곁을 지켜주어서 믿음직스러웠죠.
남편: 그녀에게 신비로운 면이 있었죠.
짜증 요인
아내: 그이는 너무 지루해요.
남편: 그녀는 내 곁에 머물려고 하지 않아요. 친밀감이 전혀 없죠.

_사례 3
호감 요인
아내: 그이는 크게 성공할 사람처럼 보였어요.
남편: 그녀는 내조를 잘해줄 것 같았어요.
짜증 요인
아내: 출장을 너무 많이 다녀요. 사람들을 만나느라 집에 들어올 생각을 안 하죠.
남편: 그녀는 너무 집안일에만 매달려요. 재미없어요……

내가 치료했던 100쌍의 부부 중 무작위로 10쌍을 뽑아 그들이 사랑에 빠진 원인과 나중에 그들의 부부관계가 위협받은 원인을 간단하게 기술했다. 모든 경우, 둘 사이에는 분명한 연관성이 있었다. (……) 하나는 처음 매력을 느꼈던 자질과 나중에 관계를 좀먹는 자질 사이의 연관성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면 누구나 서슴없이 무릎을 치며 동의한다는 사실이다. 또 하나는 그러한 연관성을 찾는 것이 커플 관계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준다는 사실이다.

- Love, A.M. Pines, p. 390~394 '이기적인 남편, 분노하는 아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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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바뀌는건 아닌가 봅니다.
다만 마음이 바뀌어가는것...

2005년 10월 16일 일요일

[코믹] 너는 펫

'너는 펫(きみはペット)'에 관해 리뷰를 쓰기로 마음 먹은지는 조금 되었지만,
중간고사등의 개인사정으로 결국은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네요.
우선 주요 인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동경대 졸업후 하버드유학까지 마친 신문기자로서
고학력, 고수입의 캐리어우먼인 스미레.
사귀던 애인마저 그녀에 대한 부담스러움으로 바람나 딴 여자와 결혼해버리고;
남여관계, 사회관계가 많이 서툰 스미레는 어느날 맨션 앞에서
상처투성이 미소년(다케시)을 줍게됩니다;-_=(물건입니까!!!)
그리하여 인간 수컷인 펫에게 '모모'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기묘한 동거생활이
시작됩니다. 스미레가 예전에 짝사랑하던 하스미 선배가 홍콩에서 귀국하면서
스미레♡하스미가 시작됩니다만..; 어느 사랑이나 순탄하지만은 않죠. ^^
중간에 다케시(모모)를 좋아하는 루미, 또 하스미씨를 좋아하는 시오리등과
맞물려가며 여러 에피소드들이 발생합니다.
색다른 소재이기도 하지만 인간과 인간사이의 다양한 관계와 면모를
잘 표현해놨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가장 소중한 것을 손에 넣기 위해 다른 뭐라면 버릴수 있다든가..
그런 법칙이 있는 건 아니잖아.'
행복해지기 위해 인간은 취사 선택을 반복한다.
제발 제발. 틀리지 않기를..

- 너는펫 2권 中 스미레




일본에서는 이 만화를 원작으로 고유키와 마츠모토 쥰 주연의 동명의 드라마도
제작되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원작 만화가 더 좋습니다.^^;

11월 셋째주에 너는펫 13권이 출간될 예정입니다. 완결이 얼마 안남은듯 합니다.
Ogawa Yayoi Official Home Page
講談社(일본), 학산문화사(한국)

2005년 10월 13일 목요일

[에세이] 남자는 소모품이다

 남자는 소모품이다 - 무라카미 류, 친구미디어, 98년 3월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로 20대에 아쿠타카와상을 수상한

 소설가겸 영화감독 무라카미 류의 에세이집입니다.
 학교 도서관에서 일본 문학 코너를 살펴보던중 자극적인 타이틀에
 관심이가서 뽑아들고 말았습니다.
 논란이 많을듯한 제목처럼 내용또한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글을 보시면 여자분이든, 남자분이든 간에 분명 분개할만한
내용이 한가득 하기도 합니다. ^^
간단히 소제목들을 몇가지 올려보자면
'외모, 출생, 가정환경, 팔짜 - 그 모두가 재능의 일부'
'유부녀는 싫다'
'여자는 여러 남자와 섹스할 의무가 없으니 부럽다'
'미인은 사흘보면 질린다, 는 말은 추녀들의 자살을 막기 위한 거짓말이다'
'여자들은 일제히 깨닫기 시작하고 있다, 쓸만한 남자가 없다는 것을'

"못생긴 여자는 싫다. 여자는 무조건 이뻐야 한다"라는게 요지라 할수도 있겠군요.
글에서 수많은 인물들에 대해 바보네 쓰레기네하며 직접적으로 비판을 하기도 합니다.
제도에 저항하고 깨뜨리려는 이가 매력적인 사람이라하고, 상실한 부권(夫權)으로 인해
일본 남자들은 약해져버렸다고 합니다.

무라카미 류의 모순된 생각도 많이 느꼈네요.

기회되시면 읽어보시길..


 

다만 이해 되는건..